층간소음 참교육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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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오피스텔임 한층에 한 15세대 있는듯
당연히 층간소음이 발생한다.ㅋㅋ
한 두달은 얌전했는데 세달째에 이사가 왔는데
하루 웬종일 발망치는 기본에 의자끄는소리 + 낮잠자려는데 씨발럼이
창모 메테오를 존나 크게 트는거임
경보음마냥 메테오 메테오 ㅇㅈㄹ하는데 ㄹㅇ
실제 상황으로 메테오 떨어지는줄 알았다.
조금 보태면 ㅆ바꺼 메테오가 내 침대가 쩌렁쩌렁 울릴정도 퍼졌음.
그래서 올라가봤는데 바로 윗집에서 문이 울릴 정도로 존나 크게 틀어놨더라
난 소심해서 그런거 직접 말은 못하고 끙끙거렸는데
발망치는 ㄹㅇ 뒷꿈치 깎아버리고 싶다는게 어떤느낌인지 알거 같았음
니들도 막 쿵쿵 거리고 걷지마라 진짜
아무튼 그때부터 보복방법을 열심히 검색하기 시작함.
지금은 네이버에 잘 안나오던데 층간소음 우퍼가 있음.
대충 이런거 봤을거다.
거금 20만원인가 주고 사서 뽕 뽑을때까지 존내게 돌렸다.
그랬더니 경찰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ㅆㅂ:
근데 그냥 잠깐 끄고 나 아니라고 우기면 되더라
집 들어오려고 하면 영장가지고 오라고 하셈
주거침입 어쩌꾸저쩌구 법 하면서 영장 있냐고 하면 꿀먹은 벙어리된다
자 그럼 우퍼 선곡 꿀팁 알려준다.
우선 기괴한 곡으로는 장병기 미궁, 혹은 유튜브에 치면 아우슈비츠 수감을 모티브로
꽤 듣기에 소름 끼치는 음원들이 있다. 이런것들을 맛보기로 꼭 틀어줘야 한다.
왜? 내가 너랑 전쟁을 할거다라는 것을 꼭 선포 해야 한다.
일본처럼 비겁하게 선전포고 없이 선빵치지 말고 꼭 나처럼 당당하게 선전포고 해라.
치명적 단점으로는 내가 견디기 힘들어서 귀마개끼고 자도 뚫고 들어옴.
그래서 이 전쟁을 시작할때는 달방 한달 정도 빌려서 하길 권한다.
아무튼 이러고 있으면 아랫집이 찾아오던가 경찰이 오는데
이때부턴 좀 조심해야 한다.
그 다음부터는 이제 티 안나면서 꽤나 괴로운 걸로 선택해야 하는데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후드에 담배 피우기임.
이건 꽤 자금이 많이 들어갔다.
돈이 걱정된다면 그냥 모기향도 괜찮을거같음. 불안나게 조심하고
근데 윗층이 비흡연자라면 그냥 죽을맛일거임 ㅋㅋ
유리병 하나 구해서 담배 ㄹㅇ 하루종일 틀어놓고 꽁초 쌓아두고
후드에 가따 대니까 엘리베이터에 경고문 붙더라 ㅋㅋ
무슨 후드 추적해서 실내 흡연자 찾는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중에 건축쪽 전문가가 있어서 물어봤떠니
응 절대 못찾죠? 어쩔건데?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이 ㅈ밥새끼야 ㅋㅋ
아무튼 후드에 담배 꽂아놓고 한 일주일 하고 새벽에 몰래
살금살금 윗층 올라가봤다.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럼이 문열고 컴퓨터하고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가관인건 문열고 디코하는지 말소리가 복도에 다 울리는데
다른집들이 한마디도 안하는게 엽기였음.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저런 또라이는 피해서 그런가?
이러고 한 두달 있으니까 조금은 얌전해지더라.
근데 난 계약종료 맞춰서 방 뺐음 층간소음 너무 심해서
귀가 뚫리니까 잠을 못자겠더라 ㅋㅋ
층간소음으로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면 이거 참고해서
윗층과의 전쟁에서 꼭 승리하길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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